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강등권 탈출을 목전에 뒀다. 그런데 하필 중요한 시점에서 에이스의 출전이 불가능하다.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AFC본머스와 웨스트햄이 격돌한다. 본머스는 승점 18점(9위), 웨스트햄은 승점 10점(18위)을 확보했다.
누누 체제가 웨스트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그 5경기 1승 4패로 최하위권에 내려 앉은 웨스트햄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신속하게 잘랐다. 이어 노팅엄포레스트에서 구단주 불화 끝에 경질당한 누누 감독을 소방수로 긴급히 선임했다. 선 굵은 축구에 유리한 자원을 대거 보유한 웨스트햄이었기에 누누 감독 전술과 좋은 시너지를 이룰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부임 초기에는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 누누 감독 데뷔전인 에버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아스널전 0-2, 브렌트퍼드전 0-2, 리즈유나이티드전 1-2로 4경기 무승에 빠졌다. 그럼에도 바뀌어야 한다는 희망을 놓지 않은 누누 감독은 5번째 경기 만에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강호 뉴캐슬유나이티드를 3-1로 격파하며 반등했고 A매치 휴식기 직전 번리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연승으로 전환했다.
어느덧 웨스트햄은 강등권 탈출을 목전에 뒀다. 현재 승점 10점인 웨스트햄은 14위 뉴캐슬과 불과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본머스전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무려 4계단을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하필 중요한 시점에 중원 에이스의 출전이 불가하다. 바로 루카스 파케타다. 2022년부터 웨스트햄에 몸 담은 파케타는 올 시즌 초 승부조작 혐의에 시달려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였으나, 여러 해명 끝에 무죄 판결을 받으며 가까스로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올 시즌 파케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파케타는 리그 11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주로 최전방 밑을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메짤라에 배치된 파케타는 공수에서 발군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번 본머스 원정에서는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이 어렵다. 지난 번리전 시즌 5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1경기 출전 징계가 떨어졌다. 관련해 사전 기자회견에서 누누 감독은 “대체 불가능하다. 파케타 같은 선수를 대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가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 그의 재능이 어떤지를 인식해야 한다”라고 한숨 쉬었다.
이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팀 훈련이 예정돼 있고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있다. 훈련 간 선수들을 살펴보고 누구를 원정에 데려가며 출전시킬지 결정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우린 상대 수비 무너뜨릴 능력 있어” 의동생 부앙가, '흥부 듀오'로서 밴쿠버 격파 각오
- 2부 샬케, 재정 안정화 가속! 채권 청약 계획보다 ‘254억’ 초과 달성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
- “손흥민 합류 후 스타일 달라져…” 밴쿠버 적장이 내놓은 ‘LAFC 공략법’
- ‘대표팀이 망하게 생겼는데 차출 거부’ 에이스 때문에 속타는 이탈리아… 키에사, 3월엔 합류할까?
- 2달 넘게 못 뛰고 있는 솔랑케, 근황 인터뷰 중 숨기지 못한 ‘손흥민 덕후’ 본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