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에 대한 유치 의향서(Expression of interst to host)를 지난 27일 AF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공동개최가 아닌 단독개최를 노린다. 유치의향서는 협회가 대회 유치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AFC는 관심있는 것이 단독개최인지, 공동개최인지를 명시해 공식레터로 전달하도록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단독개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마감은 이달 말까지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단독 개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3개국은 공동개최 의사를 제출했다.
AFC는 향후 유치 의향을 밝힌 회원 협회를 대상으로 필요 서류들을 요구해 제출하도록 하며, 서류 검토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최지를 결정하는 시기는 내년이 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성공한 뒤 단 하루 만이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3파전 양상의 선거에서 허정무, 신문선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유치는 정 회장의 공약 중 하나였다. 유세 과정에서 정 회장은 “아시안컵 유치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여러 나라가 관심을 표명했지만 한국이 가장 좋은 후보다. 한국, 중국, 일본이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는데 중국은 여러 사건 때문에 개최를 못 했고 일본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한국이 AFC에 조금만 지원하면 된다”며 이번에는 동아시아로 개최권이 넘어올 차례라는 분석을 밝힌 바 있다.


아시안컵은 정 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정 회장의 지난 임기 동안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한 적 있지만, 아시안컵 유치전에서는 이미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23년 대회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대회는 원래 중국이 개최하기로 했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엄격한 봉쇄 정책의 여파로 개최권을 포기했다. 대회를 약 1년 앞두고 급하게 진행된 유치전에 한국이 뛰어들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 추진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개최권을 가져간 나라는 카타르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이 정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 왔다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기사
- '열받은' 김건희, 머리 쓸어 넘기며 분노 삭히다 [순간포착]
- 천륜에 도전한 축구 선수 '(사촌)누나가 곧 새엄마다'
- '즐라탄-이케아의 나라' 스웨덴, 한국에 군인 보내는 이유
- '임영웅 효과 터졌다' 산업 전체가 놀란 '뜨거운 반응'... 5배 폭발
- '결국 김건희도 나선다' 절박한 상황 출격 가능성...퇴장 여파 없다?
- 프리미어리그 노답 4형제다! 승점 1점차로 나란히 선 토트넘 맨유 웨스트햄 에버턴… ‘가슴이 웅장해지는 하위권’
- 토트넘의 ‘맨시티전 체력안배’ 더 이상한 이유, 다음 상대 AZ가 훨씬 힘들다
- [공식발표] ACL 우승후보로 떠오른 말레이시아팀, 또 ‘린가드급’ 선수 영입! 조호르, 카스티예호 영입 발표
- [춘계연맹전] "선수들이 주목받길" 박한동 회장의 진심, 매 경기 MVP 선정하는 이유
- 김민재 둘러싼 환경, 급격하게 변한다! 키미히 재계약 철회한 바이에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