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프로 활약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영입을 노렸던 토트넘홋스퍼는 이제 경쟁이 힘들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브랜스웨이트 이적설을 업데이트하며 최근 맨체스터시티가 보이는 관심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지난해 여름 7,700만 파운드(약 1,302억 원)를 들여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존 스톤스와 비슷한 능력을 지녀 그 경쟁자 겸 후계자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토트넘도 거론됐다.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15억 원)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의 22세 신예 센터백이다. 195cm 장신에 스피드와 공 다루는 기술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부터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올해 2월 맞대결에서 토트넘 상대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한 브랜스웨이트는 리그 25경기 2골, 컵대회 포함 31경기를 소화하며 어엿한 프로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3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되면서 주목이 더 커졌다. 잉글랜드가 24일(한국시간) 치른 브라질전(1-0 승)은 선배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가 선발로 뛰고 루이스 덩크가 교체투입되면서 브랜스웨이트의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브라질전에서 매과이어와 워커가 모두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센터백 가용자원이 더 줄어들었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폭넓은 선수실험을 원한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브랜스웨이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갈수록 주목도가 높아지고 더 돈 많은 팀들이 달려들면서, 토트넘의 영입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에도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남들보다 먼저 주목해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이미 주전급 센터백을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드라구신까지 갖추고 있어 나머지 한 자리에 수천만 파운드를 쓰기에는 자금이 넉넉하지 못하다. 비록 드라구신 영입때 바이에른뮌헨과 영입경쟁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앞으로 맨시티나 레알과 경쟁이 붙을 경우 이기는 모습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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