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넣은 알렉세이 미란추크(러시아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결승골을 넣은 알렉세이 미란추크(러시아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러시아가 알렉세이 미란추크의 결승골로 웃었다.

16일(한국시간) 오후10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B조 2차전에서 러시아가 핀란드를 1-0으로 눌렀다.

핀란드는 요엘 포흐얀팔로, 티무 푸키가 투톱으로 나섰다. 글렌 카마라, 로빈 로드, 라스무스 슐러가 미드필더였고 예레 우로넨, 유카 라이탈라가 윙백으로 나왔다. 다니엘 오셔너시, 파울루스 아라유리, 유나 토이비오가 스리백이다. 루카시 흐라데츠키  골키퍼가 나섰다.

러시아는 아르튬 주바 원톱에 알렉산드로 골로빈, 미란추크, 마고메트 오즈도예프가 2선 미드필더였고 로만 조브닌, 드미트리 바리노프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달레르 쿠자예프, 게오르기  지키야, 이고르 디베예프, 마리오 페르난데스가 포백이다. 마트베이 샤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으로 초반 러시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 핀란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취소됐다. 러시아의 수비 실수를 틈타 라이탈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든 포흐얀팔로가 헤더했다. 그러나 주심이 VAR 이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공격하던 러시아가 10분에 결정적인 기횔르 잡았다. 골로빈, 미란추크에 이어 오즈도예프에게 완벽하게 볼이 연결됐지만 슈팅이 떴다. 13분 미란추크의 침투패스를 받은 주바가 슈팅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오프사이드였다. 14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부터 안쪽으로 돌파한 포흐얀팔로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러시아 수비를 압박했다. 

20분엔 중원에서 푸키의 침투 패스가 좋았다. 요흐얀팔로가 잘 쇄도했으나 결정적인 슈팅 전에 디베예프가 태클로 막았다. 22분 페르난데스가 다쳐 바쳬슬라프 카라바예프가 투입됐다. 36분 러시아가 결정적인 돌파를 성공했다. 왼쪽을 달린 쿠쟈예프가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든 카라바예프가 해결하기 전에 우로넨이 태클로 막아냈다.

결국 두드린 러시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추가 시간 1분 주바와 2대 1패스를 받은 주바가 오셔너시 앞에서 왼발로 때렸다. 구석을 흔들었다. 러시아가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4분 핀란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로드가 중원에서 조브닌을 압박해서 볼을 따냈다. 침투 패스를 했고 푸키가 달려서 슈팅했으나 수비수 디베예프가 태클로 잘 방해했다. 6분엔 골로빈이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푸키는 8분 아크 왼쪽에서 슈팅했으나 정면이었다. 

러시아가 15분 리파트 제말레티노프를 투입해 먼저 변화를 줬다 21분 역습 과정에서 제말레티노프가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로 찼는데 살짝 벗어났다. 22분 핀란드도 요니 카우코를 기용해 공격을 강화했다. 

26분 러시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러시아가 역습했다. 주바가 내준 볼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쿠자예프가 감아 찼는데 흐라데츠키 골키퍼가 막았다.  러시아가 경기 막판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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