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쾌유를 응원한 핀란드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쾌유를 응원한 핀란드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핀란드 선수단이 러시아와 경기 시작 전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쾌유를 응원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B조 2차전에서 핀란드와 러시아의 경기가 열렸다. 

핀란드 선수단은 경기 전 “에릭센, 나아질 거야!”라는 문구가 적힌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몸을 풀었다.

핀란드는 지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덴마크와 경기했다. 당시 전반전 42분 덴마크 미드필더 에릭센이 스로인을 받으러 갔다가 심정지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다. 

주심과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에릭센은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에서 빠르게 몸상태를 추스르고 있다. 당시 경기는 핀란드가 요엘 포흐얀팔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핀란드의 메이저대회 첫 출전에서 나온 역사적인 순간이었지만 포흐얀팔로는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에릭센의 회복을 바랐다. 

다행히 에릭센은 15일 소셜미디어(SNS)로 자신의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울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글을 남겼다. 

핀란드 선수단은 에릭센이 깨어나고 빠르게 회복된 상황 속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하며 쾌유를 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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