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가 제공하는 게임에서 '가장 귀한 카드'가 됐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20일(한국시간) 영국의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0-2021 EPL 2라운드를 갖고 사우샘프턴전에 출전해 4골을 몰아쳤다. 토트넘은 5-2로 역전승했다. 개막전에서 패배를 털어내는 시즌 첫 승리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경기에서 4골 이상을 터뜨린 28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에게 4번의 도움을 준 해리 케인의 활약도 돋보였다. 1경기에서 4골을 넣은 선수, 4도움을 올린 선수가 나온 것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손흥민의 활약상은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 매니저'에 반영됐다. FPL 매니저는 실제 선수들로 가상의 팀을 구성하고, 그 활약상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받는 게임이다. 가상으로 1억 파운드의 예산이 주어져 15명의 선수를 고를 수 있다. 손흥민은 전체 539명 가운데 가장 높은 26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선수 가운데 하나란 뜻이다.
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은 단 2점을 받았다. 토트넘이 에버턴에 0-1로 패한데다가 경기를 크게 밀리면서 손흥민 역시 슈팅 2개를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우샘프턴전 맹활약으로 단번에 24점을 쌓으면서 리그 전체에서 1위에 올랐다. 전체 이용자의 28.8%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으로 토트넘전 결승골을 기록하고,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해 25점을 받았다. 현재 4골로 손흥민과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그룹의 경쟁도 치열하다. 4도움을 기록한 케인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티모시 카스타뉴(레스터시티)가 나란히 23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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