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마빈 박(레알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마빈 박(레알마드리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레알마드리드에서 깜짝 1군 데뷔 무대를 소화한 마빈 박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빈 박은 20일(현지시간) 레알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레알소시아드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25분 호드리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빈 박은 20분 남짓한 시간을 소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빈 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믿기지 않는 날이다"라며 "레알에서 리그 데뷔전을 소화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부터 레알의 유스 단계를 밟고 있는 마빈 박은 지난 시즌 카스티야 소속으로 UEFA 유스리그에 참가해 7경기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올 여름 프리시즌에는 1군과 함께 훈련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마빈 박은 "앞으로도 계속 배우며 전진하겠다"라며 성장에 대한 의욕도 내비쳤다. 

마빈 박은 지난 해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되며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로 알려졌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아직 활약한 경험이 없는데,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스페인, 한국 등 3국의 축구협회가 모두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빈 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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