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웨일스)
가레스 베일(웨일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단 45분 만에 교체됐다. 공격을 이끈 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 유망주 윙어 다니엘 제임스였다.

4일(한국시간) 핀란드의 헬싱키에 위치한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그리그’ 리그B 4조 1파전을 가진 웨일스가 핀란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레알마드리드에서 아예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던 베일의 출장 여부였다. 웨일스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한 베일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베일과 제임스로 구성된 웨일스 측면 공격은 이 경기에서 눈에 띄게 화려한 포지션이었다. 그 밖에 웨일스 레프트백 벤 데이비스(토트넘홋스퍼), 핀란드 공격수 티무 푸키(노리치시티)와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바이엘04레버쿠젠) 등이 눈에 띄는 스타였다.

베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라이언 긱스 감독은 경기 후 “하프타임에 뺄 것은 계획대로였다. 요즘 축구를 아예 안 하지 않았나”라며 베일의 부진을 변호했다.

대신 제임스가 왼쪽 돌파, 왼발 슛, 오른발 크로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35분 제임스가 왼쪽을 뚫은 뒤 내준 땅볼 크로스를 196cm 장신 공격수 키에퍼 무어가 마무리하며 웨일스가 승리를 따냈다.

웨일스는 6일 불가리아와 홈 경기를 갖는다. 경기 감각을 회복한 베일이 이번엔 더 긴 출장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