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경기를 주도한 네덜란드가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결승골로 폴란드를 잡았다.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1-0으로 꺾었다.

홈팀 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에서 퀸시 프로미스, 멤피스 데파이, 베르흐베인이 스리톱을 맡았다. 프렝키 더용, 조르지뉴 바이날둠, 마르틴 더 룬이 미드필더에 섰다. 포백은 나단 아케, 피르힐 판다이크, 조엘 벨트만, 한스 하테보어였다. 골문은 야스퍼 실러선이 지켰다.

폴란드는 4-4-1-1에서 크르지초프 피옹텍이 원톱이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뒤를 받쳤다. 카밀 요즈비악, 그제고시 크리호비악, 마테우스 클리츠,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가 3선을 구성했다. 포백은 바르토슈 베레신스키, 얀 베드나렉, 카밀 글리크, 토마스 케드지오라였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착용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왼쪽 측면 공격을 활용한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펼쳤다. 아케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했고 왼쪽에서 올리는 크로스가 많았다. 다만 수비에 무게를 둔 폴란드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슈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었다.

전반 21분 네덜란드는 프로미스가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직전 장면에서 피옹텍이 판다이크에게 파울을 범했으나 주심이 어드벤티치를 선언하면서 네덜란드가 속공을 펼쳐봤다.

전반 32분 폴란드가 날카로운 역습 공격을 통해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토마스 케드지오라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피옹텍이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시도한 것을 실러선이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종료 직전 네덜란드가 폴란드 골대를 강타했다. 더용이 수비를 속이는 동작으로 뒷공간을 돌파했고 데파이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로 향했다. 이 슈팅을 마지막으로 양 팀이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12분 데파이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판다이크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를 길게 뿌려주자 더파이가 수비 라인을 뚫은 뒤 곧바로 때렸다. 공은 각도를 좁히고 나온 슈쳉스니 몸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계속 두드린 네덜란드가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하테보어가 더용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공을 문전으로 밀어주자 베르흐베인이 쇄도해 골망을 갈랐다.

득점에 성공한 네덜란드가 공격을 지속했다. 후반 35분 도니 판더비크가 침투패스를 받아 왼발로 때린 게 라인 바깥으로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네덜란드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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