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 정상을 노린다. LASK린츠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제시 린가드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맨유는 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가진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회 중단 직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었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하지만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의 상승세를 최대한 살린다는 각오다. 솔샤르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여야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린가드의 선발 출전을 못박았다. 그는 "지난 원정 경기와 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린가드는 선발로 출전할 것이다"고 했다.

린가드는 한 시즌 내내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쐐기를 박는 활약을 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반등의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린가드의 각오 역시 대단하다. 그는 "솔직히 좋은 시즌은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휴식기 이후 많은 노력을 노력했다. 레스터전 득점으로 보상을 받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부담이 적은 LASK와의 경기에 영건들을 포함, 그간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만약 맨유가 8강에 진출할 경우 이후 라운드는 독일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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