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에게 30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맥주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리버풀의 오랜 스폰서인 칼스버그가 아닌 독일의 에딩거 맥주다.

독일 에딩거 맥주는 최근 리버풀에 위치한 한 펍에서 클롭 감독과 광고 촬영을 마치고 완성본을 공개했다. 

30초짜리 광고 영상에서 클롭 감독은 군중과 함께 한 펍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데, 득점이 임박해 군중이 환호하려는 순간 "멈춰!(Stop)"라고 소리치며 침묵을 안긴다.

클롭 감독이 소리를 친 대상은 바텐더였는데, 맥주의 거품을 걷어내려 하자 "에딩거는 절대 거품을 걷어내지 마라(Never skim an Erdinger!)"는 지시를 전달했다. 

해당 맥주는 독일 뿐만 아니라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 애주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클롭 감독은 광고 뿐만 아니라 맥주캔에도 초상권 사용을 허락했다. 그의 얼굴이 담긴 캔맥주와 전용잔은 영국 현지에서 사전 예약이 불가피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딩거는 '위르겐의 탁월한 선택 2020(Jurgen's Premier choice 2020)'이라는 슬로건으로 제품을 홍보 중이다

한편 리버풀의 공식 스폰서인 칼스버그는 '챔피언스 에디션' 맥주를 먼저 출시했다. 리버풀의 로고와 선수들의 사인 이미지가 삽입됐다. 국내에서도 수집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에딩거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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