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가레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이 기쁘지 않은 것일까.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라리가’ 37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비야레알을 2-1로 꺾었다.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86점을 확보한 레알은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뒤 레알 선수들은 이름 대신 'CAMPEONES(챔피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무관중이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지네딘 지단 감독 헹가레를 하는 등 통산 34번째 리그 우승을 기념했다.
하지만 베일의 시들한 태도가 포착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선수들이 자축하는 동안 베일은 내내 무관심한 태도로 세리머니에 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단 감독 헹가레 때는 한걸음 뒤에서 팔짱을 낀 채 해당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우승컵을 들고 선수단을 불러 모아 구단 응원가를 부를 때도 가장자리로 이동해 옅은 미소만 띄우고 있었다.
이번 시즌 베일은 레알에서 리그 선발 12경기에 그치는 등 입지가 줄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수많은 이적설에도 지속적으로 휩싸였다. 베일에게 등을 돌린 팬들도 다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일은 레알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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