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강인의 팀 동료 페란 토레스(발렌시아)가 올 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유로 스포트’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토레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면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았던 토레스는 맨체스터시티와 개인조건에 합의를 마친 상태다. 수요일 대표자들이 만나 합의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강인보다 한 살 많은 토레스는 이번 시즌부터 발렌시아 1군에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교체출전 8회)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지만, 토레스는 내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어 발렌시아는 토레스의 이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 합의를 마친 가운데, 토레스의 맨시티행을 결정지을 열쇠는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다. 토레스는 바이아웃 금액이 1억 유로(약 1,373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내년 여름이 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발렌시아도 올 여름 타 팀들의 제안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 “토레스의 맨시티 이적이 구체화되려면 두 팀 사이에 이적료 합의가 필수”라면서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지만, 5,000만 유로(약 686억 원) 정도라면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된 상태라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발렌시아가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하긴 힘들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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