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유소년 정책을 발표했다. 더 많은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새로운 유소년 발굴 계획'의 시작을 알렸다. 맨체스터 지역을 중심의 유소년 육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나아가 영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의 유소년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맨유의 원대한 계획은 1군 훈련장인 Aon 트레이닝 센터(캐링턴훈련장) 내에 위치한 유소년 발굴 센터에서 관장한다. 

먼저 자체 운영 중인 재단을 통해 50개 이상의 지역 축구팀에 선진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유소년은 물론 전세계의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통해 영입된 자원들이 엘리트 유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됐다. 향후 3년간 최소 2만 명의 유소년들이 해당 계획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 다소 비현실적인 목표일 수도 있지만, 맨유의 큰 그림은 '엘리트 육성'이 전부가 아니다.

맨유는 엘리트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도 발굴하지만, 축구 자체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기회를 유소년에게 부여하는 것 역시 사회적 의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계획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공유하는 철학과 결단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솔샤르 감독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럽의 성공을 이루어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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