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SNS를 통해 박지성의 3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하지만 일부 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언급하는 인종차별적 트윗을 남겨 뭇매를 맞고 있다.

맨유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공식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모든 채널을 통해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했다. .

많은 팬들이 함께 축하했지만 트위터에 얼룩이 남았다. 리버풀 앰블럼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한 사용자가 ‘코로나?’라는 멘션을 남겼기 때문이다. 유럽을 포함한 각지에서 동양인을 향한 혐오가 확산되고, 이에 따른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다.

해당 트위터 사용자는 뭇매를 맞았다. 많은 맨유 팬들이 나서서 “인종차별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프로필 사진으로 인해 리버풀 팬으로 추정되는 탓에 맨유 팬들은 감정을 담은 욕설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는 해당 트윗과 관계 없이 박지성의 현역 시절을 그리워하는 인사를 남겼다. 맨유는 축하 메시지 외에도 현역 시절의 활약상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나서서 “코로나19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최근까지 중국에서 활약한 오디온 이갈로 역시 별도의 영상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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