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상승세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밝혔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리옹 근교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리옹을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갖는다. 사리 감독은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함께 26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리 감독은 인터뷰 ‘기본 패턴’대로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최근 호날두는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11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파비오 콸리아렐라와 더불어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상태다. 이 11경기 득점 기록은 16골이다. 또한 UCL 초반에 잠잠하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리옹전 활약을 기대케 한다.

“최근 11경기에서 호날두가 15, 16골 정도 넣었다. 모든 이들이 호날두의 기세를 보고 따라간다. 호날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현재 훌륭한 상태다. 호날두가 이처럼 열정 넘치는 기세를 탈 때면 그 기세를 훈련장으로 가져온다. 동료들에겐 그것이 전부다.”

프랑스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 초반 부진했던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 역시 화제에 올랐다. 사리 감독은 “미셸 플라티니조차 이탈리아 진출 후 3개월 동안 부진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며 최근 라비오의 컨디션은 훨씬 나아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원정 응원단과 관련한 논란을 겪었다. 유벤투스의 대규모 응원단에 리옹 측에서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리 감독은 코로나19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며 “이탈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나아가 전세계의 문제다. 이탈리아에서 3,500명을 검진했기 때문에 양성이 많이 나온 것뿐이다. 프랑스는 300명 정도만 한 걸로 안다. 만약 프랑스도 우리만큼 검사를 많이 했다면 양성 반응 역시 많았을 것이다. 우리 팬에게는 여기서 경기를 볼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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