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금지령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2019/2020 UEFA 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에 따라 UEFA로부터 향후 두 시즌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스폰서십 매출을 부풀린 점,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소유의 시티 풋볼 그룹으로부터 FFP 규정이 제한한 금액을 넘는 지원을 받은 점 등이 이유였다.

레알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별한 동기부여는 없다. 마지막 대회라고 하더라도 우승을 향한 욕구는 똑같다. 그저 하나의 경기일 뿐이다”라며 “선수들은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왕처럼 경기할 것이다. 이전과 똑같이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징계에 대해선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항소할 권리가 있다. 구단은 나에게 항소할 수 있는 이유와 증거를 보여줬다. 나는 구단을 신뢰한다”라며 “최종적으로 UCL 출전 자격을 다시 얻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참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받아들이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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