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FC안양이 이탈리아세리에A 출신 윙어 아코스티를 영입했다.

아코스티는 가나에서 태어났고, 유소년 시절부터 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세리에C(3부) 레지아나에서 2008년 프로 선수레 데뷔했다. 2009년 세리에A 명문 피오렌티나의 유소년팀으로 합류했고, 2011/2012시즌에는 피오렌티나 1군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경쟁에서 밀려 유베스타비아(세리에B), 키에보(세리에A), 카르피, 모데나(이상 세리에B)로 임대 다녔다.

2015년 세리에B의 라티나에서 수준급 공격자원으로 자리잡은 아코스티는 2016/2017시즌 후반기 세리에A 크로토네에 합류해 다시 1부 리그 경력을 쌓았다. 최근 3시즌은 크로아티아의 리예카에서 활약해 왔다. 리예카 소속일 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경험했다.

안양은 ‘아코스티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발기술을 지닌 윙포워드다. 상대 수비수를 일대일로 뚫어낼 수 있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탈리아 1, 2부 리그는 물론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 무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 역시 큰 자산’이라며 아코스티의 빅 리그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아코스티의 최근 컨디션도 의심할 바 없다는 것이 안양의 전언이다. 리예카에서 2019/2020시즌 전반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17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당장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컨디션으로 한국에 왔다는 것이다.

장철혁 안양 단장은 “지난 시즌 수준급 활약을 펼친 팔라시오스(현 포항)의 이적이 확정된 뒤 곧바로 아코스티와 접촉했지만 영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구단이 가진 확고한 비전, 선수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끝에 이적시장 말미에 영입했다. 우리 팀을 선택해 준 아코스티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코스티는 11번을 단다. 올해 안양은 닐손주니어, 기요소프, 마우리데스, 아코스티로 외국인 선수 진용을 갖췄다.

사진= FC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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