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기성용이 스페인 1부리그(라 리가)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마요르카는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인 기성용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체결한 기성용은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지난 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이후 K리그 복귀를 위해 FC서울, 전북 현대 등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해외 재진출을 모색한 기성용은 아시아가 아닌 유럽에서 새로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기성용이 몸담게 된 RCD 마요르카는 현재 라 리가 18위에 랭크된 클럽이다. 지난 시즌 2부(세군다 디비지온) 5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고쳐 올 시즌 1부로 승격했다. 라 리가는 18~20위 세 팀이 세군다 디비지온으로 강등되는 구조라, 마요르카의 순위는 현재 강등권이다. 16위 에이바르, 17위 셀타 비고와 승점 2점 차로 벌어져 있다.
비센테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마요르카는, 우리에게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의 소속팀으로도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쿠보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을 했고, 올 시즌 현재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팀내 최다 득점자는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기록 중인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안테 부디미르다. 기성용은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모레노 사단에서 포백 앞에 서는 2명의 미드필더 중 한 자리에서 뛸 전망이다.
기성용이 소속된 마요르카는 다음달 15일 새벽 바르셀로나, 4월 12일 레알 마드리드 등 강팀과의 경기도 남겨두고 있다. 기성용의 데뷔전은 3월 2일 새벽 헤타페전이나 3월 7일 에이바르 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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