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기성용이 소속팀 없는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뉴캐슬유나이티드가 1일(한국시간) 기성용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캐슬은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 대표 기성용과의 계약이 오는 여름 끝나지만, 선수와 구단 양자의 상호 합의 하에 즉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기성용 측은 최근 뉴캐슬에서 후보로 밀린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거라고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은 뉴캐슬이 기성용을 풀어줄 거라고 예고한 바 있다.

기성용은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었으므로 세계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논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기성용이 유럽 무대에 잔류하려면 이번 계약해지가 필수적이었다. 유럽 빅 리그의 1월 이적시장은 한국시간 1일 오전 7시에 종료된다. 뉴캐슬 소속일 경우 이적시장이 닫히면 이적이 불가능해지지만, FA 신분이므로 어느 팀이든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입단할 수 있게 됐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기성용의 높은 연봉이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시티, 셀틱 등 여러 구단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가졌으나 기성용이 연봉을 삭감하지 않으면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뉴캐슬은 방출이 잘 되지 않는 가운데 인건비 절감을 위해 기성용과 상호 결별을 택했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