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빅 리그의 1월 이적시장이 한국시간 2월 1일 오전 7시 종료된다. 종료를 앞두고 막판 성사 가능성이 높은 이적들을 정리했다.

 

올리비에 지루 : 첼시에서 인테르로? 토트넘으로?

첼시에서 후보 신세에 머물러 있는 지루는 공격수 보강이 급한 팀들에게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비교적 저렴한 몸값에 준수한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루는 프랑스 대표로서 ‘유로 2020’에 참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출장시간을 늘릴 수 있는 팀을 찾는 중이다. 인테르는 한때 첼시에서 합을 맞췄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지루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뒤늦게 영입전에 합류한 토트넘홋스퍼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에딘손 카바니 : PSG에서 아틀레티코로? 첼시로?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기간이 반 시즌 남은 카바니의 경우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1월이 다 가도록 결론이 나지 않은 선수다. 이대로 1월이 지나버리면 카바니는 반 시즌 뒤 이적료 없이 떠나게 된다. 그러나 PSG는 계약이 반년 남은 33세 공격수의 몸값으로 3,000만 유로(약 394억 원)를 부르는 등 고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도 높다.

 

윌리안 주제 : 소시에다드에서 토트넘으로? 맨유로?

레알소시에다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윌리안 주제는 꾸준히 더 돈 많은 구단들과 연결돼 왔고, 최근 소시에다드 선발 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이적설이 쏟아졌다. 현재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은 토트넘이다. 다만 토트넘은 스티븐 베르흐베인, 지오바니 로셀소(임대 후 완전이적)의 이적료를 지불하느라 자금이 고갈된 상태로 알려졌다. 주제를 영입하려면 임대 후 완전이적 형식으로 지불 시기를 늦춰야 한다.

 

세드릭 소아레스 : 사우샘프턴에서 아스널로?

사우샘프턴은 최근 토트넘의 유망주 풀백 카일 워커피터스를 임대 영입했다. 연쇄적으로 소아레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계약이 반 시즌 남았기 때문에 사우샘프턴은 이적에 긍정적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이적시킬 의도를 갖고 인테르밀란으로 임대를 보냈으나 사우샘프턴으로 돌아왔던 전례가 있다. 지금 아니면 이적이 힘들다. 아스널은 소아레스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스 메르텐스 :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 금지 징계가 풀렸으나 여전히 선수를 데려오지 않는 첼시는 1월이 다 가도록 메르텐스 영입설만 풍길 뿐 실질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텐스는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62골을 득점한 최고급 공격수다. 다만 169cm에 불과한 신장과 작은 체구를 극복하는 그만의 요령이 세리에A를 떠났을 때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나이가 33세나 되기 때문에 적응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메르텐스 영입은 위험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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