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지동원(마인츠05)은 부진하다가도 바이에른뮌헨만 만나면 난데없는 명장면을 만들곤 했다. 부상 복귀 시점에 마침 바이에른을 만난다.

마인츠는 2월 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의 마인츠에 위치한 오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뮌헨과 경기를 갖는다. 강등 위험권에 머물고 있는 마인츠(15위)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바이에른(2위) 모두 승점이 절실한 사정이 있다.

지동원은 최근 2경기 연속 엔트리에 포함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작년 여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지동원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무상을 당해 이번 달 초까지 재활에만 몰두했다. 동계 휴식기간을 통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가진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등 일단 온전한 컨디션을 되찾았다. 마인츠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

강팀에 강한 편인 지동원은 바이에른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뽐낸 바 있다. 2018/20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었던 지동원은 5개월 동안 골을 넣지 못하다가 바이에른전을 통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2016/2017 DFB포칼(독일 FA컵)’ 당시에도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기대 이상의 드리블 돌파 등 명장면이 유독 바이에른 상대로 연출되곤 했다.

최근 바이에른으로 임대를 간 정우영의 경우, 당장 이 경기 출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시즌 전체를 볼 때 1군 엔트리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교체 자원 7명을 활용할 수 있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와 달리 분데스리가는 9명까지 벤치에 앉을 수 있다. 이번 시즌 1군을 유독 적은 숫자로 꾸린 바이에른은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벤치멤버 한두 명을 2군에서 꾸준히 끌어올렸다. 바이에른 유스팀에서 성장한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기 전 이미 1군 벤치에 앉아 본 경험이 있다. 

사진= 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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