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포르투갈 향우회’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가 신입생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전 맨유 선수인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페르난데스 영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몸값 5,500만 유로(약 721억 원)를 기록한 기대주 미드필더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퍼디난드는 포르투갈 출신 전 동료 선수들에게 페르난데스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먼저 “내 오랜 동료 나니는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했다. 잉글랜드 축구에 완벽하게 맞을 거라고도 말해줬다. 모든 종류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태도도 좋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나니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페르난데스와 함께 활약한 동료 사이였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호날두 역시 페르난데스를 호평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는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이며, 자신을 위해 많은 득점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공을 다룰 줄 알며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맨유 선수가 영입될 때 가장 듣고 싶은 평가다. 그러니 내가 페르난데스를 관찰한 바와 들은 바에 따르면, 앞으로 잘 해낼 거라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전 동료들의 평가를 정리했다.

페르난데스가 기존 맨유 미드필더들, 특히 폴 포그바와 좋은 조합을 이룰 수 있다는 게 퍼디난드의 분석이다. 퍼디난드는 “페르난데스는 기회 창출 능력이 있는 선수다. 맨유는 속공에 의존해 왔다. 상대팀이 수비에 치중하면, 특히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 구장)에서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페르난데스가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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