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행 무산으로 인한 아쉬움을 털고 브라질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네이마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친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19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카세미루가 헤더 골로 마무리하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한 뒤 마무리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날 경기는 네이마르가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경기였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네이마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동시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90분을 뛰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벽해보이더라. 교체할 이유가 없었다”며 네이마르가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파리생제르맹(PSG)으로선 흐뭇한 소식이다. 네이마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했다. PSG 구단에 떠나겠단 뜻을 전달했고, 실제로 PSG와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9월 A매치를 마친 뒤 PSG로 돌아간다. 킬리안 음밥페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PSG로선 브라질 대표팀에서 들려온 네이마르 소식이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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