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유지선 기자= 인천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대원(대구FC)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8일 오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소집 7일째다. 지난 2일 제주에서 소집된 김학범호는 6일 인천대와 한 연습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두며 시리아전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달랬다. 9일 오후에는 프로팀 FC안양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김대원은 8일 훈련 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훌륭한 해외파 선수들이 많지지만, K리그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최대한 빨리 팀의 일원으로 녹아들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인천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전후반 완전히 다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모두 교체해 선수 구성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다. 그러나 김대원은 인천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안양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천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던 김대원은 “김학범 감독님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많이 뛰는 것을 주문하신다. 팀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에 빨리 녹아들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학범 감독에게 직접 지도를 받아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들었던 소문과 비교했을 때, 그 정도로 호랑이는 아닌 것 같다”고 답하며 웃어보였다.
김대원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대구FC에서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개막 후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구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야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대원은 “대표팀에 오면 부진 아닌 부진을 했었는데, 이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U-22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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