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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버린 中 팬들, '반中' 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 (U22 현지반응 극과극)
류청 | 승인 2019.09.09 11:26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박항서 베트남 U22대표팀 감독과 거스 히딩크 중국 U22대표팀 감독 맞대결이 끝난 후 양국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8일 중국 허베이성에서 친선전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일했던 두 감독이 만나 관심을 끌었던 이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중국 관중들은 큰 실망감을 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모든 팬에게 무료로 중국대표팀 티셔츠를 증정했었는데, 적지 않은 관중이 경기가 끝나고 이 티셔츠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퇴장했다고 한다.

대표팀 전력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중국은 이번 패배로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은 1993년 이후 출생자 중 이렇다 할 스타가 없는 게 걱정이다. 중국이 대표팀 상비군까지 운영하려 했던 이유가 이날 경기에서도 일정부분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베트남은 환호했다. 한 베트남 축구 관계자는 “경기 결과 자체에는 기뻐하는 수준이다. 이길 팀을 이겼다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베트남이 이날 승리를 더 기뻐한 것은 상대가 중국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반중 감정’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거의 1천년 동안 중국에 지배당했던 베트남은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1979년에는 국경전쟁을 벌이기도 했었다. 2018년에는 경제특구법이 발표되자 ‘반중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베트남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중국을 이기자 팬들은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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