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더비카운티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레인저스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제라드는 최근 더비카운티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더비를 떠나 첼시 지휘봉을 잡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차기 감독을 물색하던 더비가 제라드 감독을 후보 중 한명으로 지목한 것이다. 제라드 감독도 더비의 관심을 알고 있었다.

제라드 감독은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더비와 연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가 할 말은 없다. 잘 이끌 수 있는 팀을 굳이 떠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나는 레인저스에서 행복하다. 레인저스 감독이 되는 것은 특권이다.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시즌 레인저스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올려놓은 제라드 감독은 다음 시즌 당당히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제라드 감독은 더비행 루머가 자칫하면 레인저스 선수단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레인저스에 남겠단 의사를 확실하게 밝혀달라는 요청에 “내가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해야 하는가”라고 되묻던 제라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나는 계속해서 레인저스를 이끌 것이다. 달라질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