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외국인 선수 보강을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리는 포항스틸러스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중앙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팔로체비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포항은 포르투갈 마데이라를 연고지로하는 클럽 데포르티보 나시오날에서 활약 중인 팔로체비치와의 영입 협상을 상당 부분 마무리했다. 26세의 팔로체비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르비아 유소년 명문인 OFK 베오그라드에서 자라나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보즈보디나에서 활약하던 2016/2017 시즌 세르비아 '올해의 팀'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아로우카로 이적해 포르투갈 무대에 진출했다. 같은 해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미국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나시오날로 이적해 2018/2019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시오날은 2018/2019 시즌 17위로 강등됐다. 

포항은 팔로체비치와의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조만간 팀에 합류한다. 앞서 포항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블라단과 데이비드를 내보냈고, 18일 독일 국적의 슬타니슬라브 일류첸코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팔로체비치의 영입이 마무리될 경우 기존 외국인 선수인 완델손, 일류첸코와 더불어 후반기 포항의 성적을 이끌 전망이다.

사진= 나시오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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