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지난해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장결희가 1군 데뷔를 향해 힘찬 예열을 하고 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목표를 향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장결희는 지난해 9월 전임 최순호 감독 체제에서 포항에 입단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그리스 아스테라스트리폴리스FC를 거쳐 자유계약으로 포항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은 입단 시기가 늦어 선수 등록 관계로 오직 훈련과 구단 자체 연습경기만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정식 등록을 하고 R리그 출전을 통해 날개짓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오랜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결희는 꾸준하다. 지난 23일 개최된 대구FC와의 R리그 3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기분 좋은 득점포도 가동했다.

물론 장결희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입장은 조금 더 조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본적인 기술은 좋지만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만큼 체력 등 여러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김기동 감독은 최근 "현재 장결희는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꾸준한 훈련을 통해 비상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결희 역시 비장함과 간절함을 함께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결희는 2011년 포항 U15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학교 소속 선수로 포항과 첫 인연을 맺었다. 현재 포항 스쿼드에 우찬양, 이진현, 이승모 등 당시의 선후배들이 함께 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유소년 시스템에서 프로팀 하부단계 중 가장 높은 연령대의 팀인 후베닐A에 2017년 상반기까지 몸담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