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의 ‘레전드’다. 안필드의 한 켠에 리버풀을 빛낸 감독 중 한 명으로 그의 초상이 걸려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이끌고 FA컵, 커뮤니티실드,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위대한 영광을 안겼다.

하지만 2019년의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의 새로운 역사 창조를 막겠다고 나섰다. ‘친정’에 대한 향수는 없다. 자신의 이끄는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이끌고 리버풀을 향해 태클을 날릴 전망이다. 리버풀과 뉴캐슬은 4일(현지시간)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가진다. 

리버풀은 승점 1점차로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추격하고 있다.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맨시티의 실수를 기다려야한다. 뉴캐슬은 13위를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불가능하지만, 강등에 대한 위험도 없다. 동기 부여가 약하다는 점과 베니테즈 감독의 친정이라는 배경이 오묘하게 겹쳤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승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은 “"뉴캐슬이 시즌 내내 노렸던 것은 바로 승리다”며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자신의 배경에 대한 질문에도 노련했다. 그는 “우리는 프로다. 뉴캐슬을 이끄는 것이 나의 의무다. 과거에 다른 팀을 이끈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나의 책임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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