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팀 훈련장인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캐링턴 훈련장)을 전격 방문했다. 일상적인 방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적 시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지난 29일 오전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했다. 통상적으로 경기 다음 날 훈련장을 찾지만, 이번 방문은 특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마이크 펠란 코치와 회의를 가졌다. 5월 중으로 이적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 스쿼드에 보유한 선수 중 팀을 떠날 선수들을 가려내고, 새롭게 영입할 선수들에 대한 접근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다비드 데 헤아, 후안 마타 등 재계약 혹은 이적 추진이 급한 선수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특히 펠란 수석코치는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맨유의 방식’으로 영입을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분별한 스타 선수의 영입 보다, 맨유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옥석을 가려 영입을 진행한다는 의미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출전에 대비해 적절한 예산을 바탕으로 스쿼드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 역시 무조건 값 비싼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에 대한 거부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5월 중 선수단을 정리하고, 6월에는 실제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 초 선수단을 소집해 호주, 싱가포르, 중국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을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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