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가 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0라운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은 9위에 머물렀고, 12위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을용 서울 감독대행 “찬스에서 득점 못해 아쉬움 남는다”
“최선을 다했는데 전반에 우리의 실수 때문에 선취점을 준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경기는 생각한대로 됐다. 찬스가 많았는데 득점을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로선 (득점 개선을 위해 공격진) 변화보다는 유지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알고 있다. (하)대성이가 들어와서 경기 운영도 좋아지고 있고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게 보인다.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남은 3경기를 잘 준비해서 치러야 할 것 같다.”
#안데르센 인천 감독 “승점 1점 딴 게 행운”
“전반전에는 만족스러웠다. 전술적으로 좋았고 밸런스를 지키며 기회를 만들어 득점도 했다. 후반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스스로 내려 앉아 기회를 많이 내줬다. 후반만보면 우리가 승점 1점을 못 가져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승점 1점을 딴 게 행운이다.”
“(잔류를 위해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 매 경기 승점을 따야 한다. 다만 우리에게 조금 유리한 것은 이번 라운드에 전남, 상주가 승점을 따지 못했다. 스플릿 후 5경기를 잘해야 한다.남은 8경기에서 4승 이상 바라봐야 살아남을 것 같다.”
#하대성 “팬들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죄송”
“경기장에 와서는 무거운 마음밖에 없고, 팬들을 쳐다볼 수도 없을 정도로 죄송스럽다. 너무 오랜만에 경기장에 나왔는데 경기를 이기지도 못해서 여러모로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다.”
“코칭스태프도 내가 최고참이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주문을 많이 한다. 선수들을 이끌길 바라고 있다.”
#고요한 “팀으로 부족한 게 많이 보였다”
“이기려고 준비하고 왔지만 첫 실점이 너무 아쉬웠다. 지지 않아서 다음 경기에 기회가 왔을 때 승리해서 3연승 해야 한다. 그래야 올라갈 수 있다.”
“팀으로 봤을 때 좀 많이 부족한 게 보였다. 영상으로 봤을 때 공격수가 공격이 끝나고 수비에 제대로 가담하지 못했고, 수비수들도 공격수들이 올라갔을 때 같이 라인을 올리지 못했다. 달라지자고 했는데 경남과 이번 경기를 잘하고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
정리= 류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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