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러시아프리미어리그의 FC로스토프가 특별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제작했다. 축구팀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러시아 전통 양탄자 디자인을 차용한 유니폼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토프는 새 시즌에 맞춰 3가지 디자인의 유니폼을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 예정에 없던 4번째 유니폼을 제작, 판매했다. 최근 경기에서 한 팬이 경기장으로 가져온 한 장의 양탄자에서 시작됐다.
당시 로스토프의 한 팬은 이사 후 양탄자를 집에 둘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중 경기장에 들고 나타났다. 경기 내내 양탄자를 흔들었고, 로스토프는 4-0 대승을 거두었다. 팬들은 “양탄자가 행운을 가져왔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발 빠른 구단은 해당 양탄자의 디자인을 담은 유니폼을 실제로 제작해 판매했다. 물론 디자인만 차용했고, 실제 유니폼의 소재는 기존 유니폼과 같은 기능성 소재가 쓰였다.
기존 유니폼에 비해 저렴한 2500루블(약 4만 1천원)의 유니폼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물량이 없어 판매에 차질이 생길 정도다. 지난 시즌을 11위로 마무리한 로스토프는 행운의 양탄자 유니폼 덕분인지 4라운드 현재 3승 1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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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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