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상위스플릿 경계선을 아래 위로 맞대고 있는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만난다.
서울과 포항은 2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경기를 한다. 서울은 24라운드 현재 승점 32점으로 7위, 포항은 승점 33점으로 6위다. 이번 맞대결이 끝나면 차이가 더 벌어질 수도 있고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조금 꺾였다. 서울은 3연승을 달리다가 24라운드에 전북현대에 0-2로 패하면서 7위로 내려 앉았다. 포항은 23라운드에 전북을 5-2로 이기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24라운드에 경남FC에 0-3으로 패했다.
홈팀 서울은 상대적으로 더 급하다. 서울은 올 시즌 목표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획득이었다. 리그 3위 안에 들거나 FA컵 우승을 차지해야 했다. FA컵에서는 이미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7위에 머물고 있다.
“지금 순위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우리와 포항이 비슷하게 중간쯤 위치하고 있다. 이번 포항전은 중요한 경기이자 승점 6점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길 수 있다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 (서울 주장 고요한)
포항도 급하긴 마찬가지다. 포항은 올 시즌 초반에 승승장구했으나 최근에는 날카로움을 조금 잃었다. 최순호 감독은 최근 송승민과 이석현을 트레이드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으려 하고 있으나 수비진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게 문제다.
두 팀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우세하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한 2경기에서도 서울이 2연승을 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서울은 포항 측면 수비를 공략해 승리를 얻은 바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이다. 서울과 포항 모두 득점력이 좋지 않아. 서울이 30득점으로 7위, 포항이 29득점으로 8위다. 무엇보다 슈팅이 너무 적다. 서울은 슈팅 240개로 11위, 포항은 215개로 12위다. 두 팀이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슈팅을 때려야 승리할 수 있다. 서울은 고요한과 안델손이 나란히 6골로 공격을 이끌고 있고, 포항은 레오가말류와 김승대가 각각 5골을 넣었다.
승패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서울은 포항을 잡으면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고, 포항은 서울을 누르면 4위 수원삼성에 승점 차이 없는 5위가 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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