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블루드래곤’ 이청용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초심으로 유럽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조금씩 문이 닫히고 있다. 현재 유럽과 북중미가 문을 열어놓은 상황이다.

이청용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이적시장이 막바지에 가까운 만큼 조만간 윤곽이 나올 것이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에도 문이 열려 있었지만 이청용은 유럽 무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청용이 활약한 잉글랜드의 경우 이적시장의 문이 닫혔다. 워크퍼밋 발급 관계로 이적이 불가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25일까지 가능하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윤기영 대표의 말이다. 그래도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이 8월 31일까지 여름이적시장을 진행한다.

해당 국가의 1부리그는 물론 2부리그 이적 가능성도 있다. 구단 보다 에이전트가 더욱 적극적이 것이 현실이다. 전 소속팀인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여러 악재가 겹쳐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2017/2018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윤 대표는 “최근 시점에 출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이적시장 막판까지 최대한 적절한 구단을 알아보는 중이다”고 했다.

8월 말이 지나도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포르투갈은 9월 21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다. 여기에 하나의 옵션을 더했다. 윤 대표는 “마지막으로 멕시코도 있다. 혼다가 멕시코 명문 파추카에 입단한 사례도 있다”며 “물론 멕시코는 마지막 카드가 될 것이다. 일단 유럽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9월 5일에 이적시장의 문이 닫힌다. 

이청용은 현재 친정인 FC서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김영권, 신광훈 등 ‘절친’등과 함께 풋살을 즐기며 컨디션 유지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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