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티에리 앙리가 지롱댕드보르도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보르도는 구스타보 포예트를 곧 경질하고 신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레키프’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앙리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레키프’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르도는 앙리를 포예트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고, 19일에는 “앙리는 보르도로 가는 문을 닫지 않았다”라고 했다.
지금 보로도는 격변의 시기다. 기존 대주주였던 M6그룹은 지난달 말 미국 투자회사인 GACP(General American Capital Partners)에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CP는 보르도를 인수하면서 가장 먼저 감독을 교체하려고 한다. 포예트가 이끄는 보르도는 2018/2019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포예트는 부적절한 말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다.
GACP는 앙리를 지켜보고 있다. 앙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최다골 보유자이고 최근에는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코치로 활약했다. 앙리를 보르도에서 감독으로 데뷔시킨다면 큰 이목을 끌 수 있다. 게다가 앙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레드불스에서 활약했었다. GACP에도 익숙한 인물이라는 이야기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앙리는 보르도가 감독을 맡을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보르도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앙리 이외에 후보도 있다. 현지 언론은 로랑 블랑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과 레미 가르드 몬트리얼임팩트 감독도 후보에 있다고 밝혔다.
포예트 감독은 오는 24일쯤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6위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3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보르도는 리그앙 트로프를 6회나 들어올린 명문이다. 지네딘 지단이 성장한 팀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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