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주인 공은 나야 나!’

 

레알마드리드가 UCL 클럽 대표자를 가리는 선거에 나선다고 가정하면, 이런 문구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레알은 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이에른뮌헨과 한 ‘2017/2018 UCL’ 4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합계 4-3으로 뮌헨에 앞선 레알은 결승전에 먼저 도착했다.

 

이번이 16번째 결승전 진출이다. 레알은 역대 최다 우승팀(12회)인데다 역대 최다 결승전 진출 팀이다. 이 두 가지 기록은 레알이 지니고 있으며 계속해서 스스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레알을 제외한 팀 중에서 가장 결승전에 많이 진출한 팀은 AC밀란이다. 밀란은 12번 결승전을 치러 7번 우승했다. 그 다음은 10번 결승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다.

 

이번 결승 진출은 또 다른 기록을 만들었다. 레알은 3시즌 연속(UCL 체제 전환 이후) UCL 결승에 진출한 2번째 팀이 됐다. 지난 1995/1996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UCL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만이 레알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레알은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유벤투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남긴다. 유벤투스는 결승에 3회 연속 진출했을 때 우승을 1번밖에 하지 못했었다. 레알은 이미 2연패를 하고 3연패를 노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UCL 2연패를 이끌었다. 좋은 선수가 좋은 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말을 뒤집고 있다. 그는 사상 초유의 부임 이후 3연패를 노린다.

 

 UCL 결승은 27일 우크라이나 키에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