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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탈락 속 빛난 킴미히, 월드컵에서 한국 만날 '월드클래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5.02 09:5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은 유럽 정상에 가지 못했지만, 조슈아 킴미히의 활약상은 이미 유럽 정상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할 독일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은 레알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1-2로 졌던 바이에른은 탈락했다.

바이에른의 라이트백 킴미히는 전반 3분 문전 침투를 통해 골을 터뜨리며 한때 역전 희망을 안겼다. 골이 터진 과정도 훌륭했다. 풀백이 상대 문전까지 침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킴미히는 골 욕심을 내고 전진한 것이 아니라 전술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하려다 자연스럽게 문전까지 들어갔다. 크로스 직전 측면과 중앙에는 같은 편 선수가 있지만, 그 사이에 위치한 ‘하프 스페이스’에는 아무도 없는 걸 보고 더 위협적인 선수 배치를 위해 전방으로 쇄도하던 것이 자연스런 문전 침투로 이어졌다.

킴미히는 두 팀 선수를 통틀어 동료의 슛을 가장 많이 이끌어낸 찬스 메이커였다. 슛으로 이어진 패스(이하 ‘후스코어드닷컴’ 발췌)를 4회 기록했다. 기록으론 남지 않았지만, 마르셀루의 핸드볼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던 크로스도 킴미히가 올린 것이었다. 킴미히는 공격적으로 맹활약하면서 패스 성공률도 경기 최다인 95%를 기록했다. 볼 터치 횟수는 세 번째로 많았다.

수비 기록도 훌륭하다. 가로채기 6회는 최다 기록이었다. 직접 공을 빼앗으려고 2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레알의 레프트백 마르셀루에 비해 모든 수치가 다 높았다. 세계 최고 측면 수비수들의 대결에서 킴미히가 우세했던 경기다.

킴미히는 UCL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로 보면 공동 12위에 해당한다. 풀백이 남길 수 있는 최대한의 기록이다. 특히 어시스트보다 골이 눈에 띈다. 킴미히는 4강 1, 2차전에서 모두 득점하는 등 중요한 경기일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분데스리가에서는 1골 10도움으로 역시 최고 수준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킴미히는 독일 대표팀에서 가장 입지가 확실한 선수다. 주전 경쟁의 여지조차 없이 늘 선발로 뛰는 선수는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킴미히뿐이다. 한국과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만나게 된다. 킴미히의 지능, 팀 플레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능력은 한국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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