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통산 6번째 발롱도르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유럽 도박사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배당률이 급락했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레알마드리드는 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호날두가 종료 직전 PK득점을 성공시켰다. 레알은 1,2차전 합계 4-3으로 4강에 진출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AS로마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희비와 함께 호날두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경쟁 판도도 달라졌다.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양분한 주인공이 바로 둘이다. 메시가 5회, 호날두가 5회 수상했다. 최근 2년간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 가려지기 전, 둘의 수상 여부에 대한 유럽 베팅업체들의 배당은 비슷했다. 하지만 희비가 엇갈린 후 판도가 바뀌었다. 호날두의 배당률이 떨어졌다.

베팅업체 ‘스카이벳’은 호날두에게 3/2, 메시에게 2/1을 책정했다.(1원을 베팅하면 1원을 배당받는다는 으미) 호날두는 1.5배, 메시는 2배인 셈이다. ‘윌리엄 힐’은 더욱 심지어 호날두에게 1/1 메시에게 9/4를 책정했다. 물론 호날두의 수상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6월에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 무대가 남아있다. 호날두와 메시 외 다른 강력한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아직 수상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현재 호날두와 메시를 추격하는 주인공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다. 6/1을 책정 받았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도 있지만 발롱도르에서의 양자구도를 한 번에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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