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이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가까이 갔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조 2위 싸움을 해야 한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A조 2위를 지켰다. 1위 이란과 3위 우즈베키스탄도 각각 중국과 카타르를 꺾으면서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최종예선은 3경기 남았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 남은 3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본선직행이 가능하다. 오는 6월 12일 우즈베키스탄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하면 사실상 본선 진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은 시리아를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여유는 없다.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자칫하면 3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도 있다.

 

6월 13일 카타르 원정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일단 카타르를 잡아야 유리하게 승점 싸움을 할 수 있다. 같은 시기 우즈베키스탄은 이란 원정을 떠난다. 한국이 이기고 우즈베키스탄이 비기거나 지면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다.

 

카타르를 잡지 못하면 가장 강한 이란과 치를 9차전 부담이 커진다. 홈에서 하지만 최근 흐름으로는 이란을 잡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우즈베키스탄은 9차전에서 중국을 만나기 때문에 승점 을 얻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어 살얼음판을 다시 걷고 있다. 당시 한국은 4승 2무 2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동률이었으나 득실 차에서 단 1골 앞서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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