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준(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천상무 박태준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박태준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태준은 전반 33분 김주찬의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김천은 김주찬, 박세진, 박태준이 골맛을 보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고,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대구FC 경기다. 이날 전반 28분에 나온 유리 조나탄의 선제골로 제주가 앞서갔지만, 후반 23분 지오바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대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상대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지만, 에드가의 역전골이 취소되는 등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 결과를 받아들였다.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김천이 박세진, 김주찬, 박태준, 이정택 등 4명을 배출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제주와 대구도 각각 김륜성과 지오바니를 베스트 11에 올렸다. 그밖에 프리드욘슨, 변준수(이상 광주FC), 이재원, 안준수(이상 수원FC), 박상혁(강원FC) 등이 베스트 11에 자리했다.

오스마르(서울이랜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스마르(서울이랜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오스마르가 차지했다. 오스마르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안산그리너스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이랜드는 한 경기에서만 6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3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전남드래곤즈 경기다. 이날 전남은 전반 11분 안재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8분 충남아산 은고이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가 후반 막판에 충남아산 데니손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충남아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11에는 서울이랜드가 변경준, 오스마르, 김오규, 충남아산이 은고이, 손준호, 이학민 등 3명씩 배출했다. 극적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성남FC는 김정환이 이름을 올렸고 그밖에 송창석(충북청주FC), 박원재(경남FC), 김민우(김포FC), 김현엽(부천FC1995) 등 여러 팀에서 고루 선수가 나왔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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