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첼시가 시즌 중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연봉 인상을 비공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카이세도의 뛰어난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그의 계약 조건을 조정해 세계적 미드필더로서의 위상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비공개로 계약 조건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이세도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카이세도는 2033년까지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별도 재계약 없이 첼시는 카이세도의 지난 1년간 활약상을 고려해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는 첼시 구단만의 독특한 계약 구조 덕분에 실현될 수 있다. 첼시는 미국 프로 구단처럼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계약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말 그대로 계약상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급여 인상이 이뤄진다. 첼시는 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 선수들보다 기본 급여 체계는 낮은 편이지만, 활약에 따라 성과급 보상이 주어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카이세도의 활약이 대단하다. 지난 2023년 여름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에서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로 첼시 합류한 카이세도는 당시 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첫 시즌 평이한 활약을 펼친 카이세도는 2년차부터 첼시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태클 능력으로 중원을 누빈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 첼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올 시즌에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까지 갖춘 모습이다. 지난 시즌 카이세도는 모든 대회 45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21경기 만에 4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2일 토트넘홋스퍼와 리그 경기에서는 과감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 수비진의 실책을 유도한 뒤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토트넘전 활약을 두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있어 카이세도는 로드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 중 하나”라며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축구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도 토트넘전 보인 카이세도의 맹활약을 치켜세웠다. 레드냅은 과거 첼시 중원에 핵심이었던 클로드 마켈렐레와 은골로 캉테를 소환하며 카이세도가 첼시 마당쇠 미드필더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카이세도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지금 시점에서, 그와 같은 유형의 미드필더 중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놀라운 선수다. 엄청난 활동량, 투지, 공을 다루는 기술, 팀을 위해 불을 끄듯 위기를 차단하고, 포기하지 않는 추격, 강한 체력, 그리고 언제나 올바른 패스를 선택한다”라며 마켈렐레와 캉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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