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국이 멕시코를 꺾으며 다시 한 번 북중미 왕좌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2023-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미국이 멕시코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45분 웨스턴 맥케니의 어시스트를 받은 타일러 애덤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조바니 레이나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은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미국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북중미 상위 4개팀으로 인정 받아 조별리그 없이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지난해 11월 트리니다드토바고를 3-0 승리, 1-2 패배 도합 4-2로 눌렀다.
이번달 A매치 기간 동안 북중미에서 네이션스리그 4강 및 결승이 진행됐다. 미국은 4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자메이카에 3-1로 승리했다. 킥오프 직후 실점하고 끌려가던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리 버크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하지 라이트의 멀티골로 승리했다.
미국은 지난 2019-2020시즌 창설된 북중미 네이션스리그에서 3회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초대 대회였던 2019-2020시즌에는 결승에서 멕시코를 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캐나다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이번엔 다시 멕시코에 승리를 거뒀다. 미국에 밀린 멕시코는 준우승 2회, 3위 1회에 그쳤다.
또한 미국의 2020년대 멕시코 상대 무패행진이 이어졌다. 미국은 2020년 이후 멕시코 상대로 5승 2무로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북중미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다.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이기 때문에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다른 대륙에서 월드컵 예선이 벌어지는 동안 각종 지역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다가오는 6월에는 남미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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