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트트릭은 드물지 않지만, 모하메드 살라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희귀했다.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을 치른 리버풀이 레인저스를 7-1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나폴리에 당한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면서 조 2위를 유지했고, 조 3위 아약스와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면서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다. 조 최하위 레인저스는 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의 주인공은 뒤늦게 들어온 살라였다. 살라는 팀이 3-1로 앞서 있던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30분, 35분, 36분에 각 1골씩 터뜨리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UCL 역사상 가장 짧은 간격으로 이뤄진 해트트릭이다.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정확히 6분 12초가 걸렸다.
살라는 이날 공을 단 9번 만지고 3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업체 OPTA에서 집계를 시작한 2003-2004시즌 이래 모든 대회에서 112회 해트트릭을 조사했는데 그 중 볼 터치가 가정 적은 선수의 기록이었다.
한 선수가 해트트릭을 모두 도왔다는 점도 특이했다. 살라보다 5분 늦게 교체 투입된 데오구 조타가 도움 3개를 기록했다. UCL에서 한 선수가 해트트릭을 모두 어시스트한 건 10년 만인데, 지난 2012년 3월 바이에른뮌헨의 프랑크 리베리가 마리오 고메스에게 제공한 3도움 이후 처음이다.
살라는 UCL 5호 골로 단숨에 득점 공동 선수가 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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