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영국 현지 매체는 리버풀과 토트넘홋스퍼의 ‘정상 결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 중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리버풀의 승리를 이끈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보다 높았다.
17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토트넘홋스퍼에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이 1위, 토트넘이 2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토트넘이 한때나마 리버풀을 따라잡게 해 준 동점골을 넣었다. 시즌 11호 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됐고, 이후 결승골이 터지면서 리버풀이 승리를 따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두 팀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매기며 손흥민에게는 7.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이자, 두 팀 선수와 감독을 통틀어 공동 2위다. 손흥민은 ‘언제나 그렇듯 보면 즐거운 선수다. 손흥민의 동점골을 넣는 과정이 매우 정교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 내에서는 많은 선방을 보여준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함께 공동 최고 평점이다.
경기 전체를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은 건 리버풀의 유망주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였다. 존스는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끝없이 토트넘 중원을 흔들며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리버풀의 득점자 살라와 피르미누가 손흥민보다 낮은 7점을 받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살라는 ‘종종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날은 이타적이었고 골도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피르미누는 ‘전반에 기회 2개를 날렸지만 종료 직전 좋은 득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 다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았다.
경기 전체를 통틀어 최저 평점은 알리손 베케르 리버풀 골키퍼, 토트넘의 손흥민 파트너 공격수인 해리 케인의 6점이었다.
한편 런던 기반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9점을 받은 요리스에 이은 토트넘 내 2위 평점이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이 대체로 높았다. 또한 ‘후스코어드닷컴’이 세부 기록에 따라 산출한 손흥민 평점은 7.5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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