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2020년 최고의 별들을 꼽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의 각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녀 최우수 선수, 최우수 골키퍼, 베스트11, 최우수 감독, 그리고 푸스카스상 등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남자 최우수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 여자 최우수 골키퍼론 사라 부아디(올림피크 리옹)가 꼽혔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의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수상자로 선정됐다.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에 따 제정된 이 상은 1년간 열린 모든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아름다운 골에 수여된다. 지난해 12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약 70미터를 홀로 질주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EPL이 선정한 최고의 골이기도 하다.

여자 축구 최우수 지도자는 사리나 비그만, 남자 축구 최우수 지도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정됐다. 비그만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도하며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남자 베스트11은 알리송,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판다이크(이상 리버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 알퐁소 데이비스, 요슈아 킴미히(이상 바이에른뮌헨),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선정됐다.

여자 베스트11엔 크리스티아네 엔들레르(파리생제르맹), 루시 브론즈(올림피크리옹), 웬디 르나르(올림피크리옹), 밀리 브라이트(첼시), 토빈 히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베로니카 보케테(AC밀란), 바르바라 보난세라(유벤투스), 메건 라피노(시애틀 레인FC), 델핀 카사카리노(올림피크 리옹), 비비아너 미데마(아스널), 페르닐레 하르데르(볼프스부르크)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최고의 선수로는 레반도프스키가 뽑혔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바이에른뮌헨의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모두 휩쓸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에만 47경기에서 55골을 몰아쳤다.

여자 최고의 선수는 브론즈가 선정됐다. 브론즈는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4위에 기여했고 실버볼을 받았다. 올림피크리옹의 2019-2020 여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을 이끌었다.

사진=국제축구연맹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