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여러 현지 매체로부터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전에서 토트넘홋스퍼의 가장 아쉬웠던 선수로 꼽혔다.
8일(한국시간) 영국의 웨스트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1-0으로 웨스트브로미치에 승리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후 기준으로 승점 17점(5승 2무 1패)을 따내 선두에 올랐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승점 3점(3무 5패)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현지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 인터넷판은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에게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줬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토트넘의 선제골 기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슛 하기 전에 공을 너무 많이 터치하는 경향이 보인다. 휴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가 따랐다. 손흥민이 전반 12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지나치게 침착하게 슛을 하려다 수비수의 블로킹에 막힌 상황을 거론한 것이다.
반면 선제결승골을 넣은 케인은 평점 8점을 받으며 최고 선수로 꼽혔다. 케인은 이 골로 리그 7호골에 도달, 득점 공동선두인 손흥민과의 격차를 1골로 좁혔다. 또한 EPL 통산 150골을 넣은 10번째 선수가 됐다. 에릭 다이어 역시 8점을 받았다.
다른 매체들의 평가도 비슷했다. ‘풋볼 런던’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에게 최저 평점인 4점을 줬고, 손흥민과 베일에게는 5점을 부여했다. 특이한 건 케인이 7점에 그쳤고, 좋은 수비를 보여준 센터백 다이어가 9점을 받았다는 점이다.
대체로 평점이 후한 ‘ESPN’은 손흥민, 베일, 위고 요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여러 명에게 6점을 줬다. 케인과 함께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8점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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