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로이 킨이 맨체스터시티의 고민을 득점력에서 짚었다. 체중이 불어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한 걱정도 덧붙였다.
9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가진 맨시티와 리버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2017-2018, 2018-2019시즌 연속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섰다. 2019-2020시즌에도 2위를 차지했다. 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이번 시즌은 7경기를 치른 가운데 10위까지 밀려 있다.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선두 레스터시티와 차이는 6점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전 프리미어리거 로이 킨은 맨시티가 치고나가지 못하는 이유로 득점력을 꼽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잦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다.
킨은 "맨시티의 큰 걱정거리는 항상 보기 좋은 경기를 하고, 대부분 경기를 주도하지만, 골 위협을 잘 주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기량 측면에서도 우려를 덧붙였다. 이제 32세인 아구에로가 부상은 물론이고,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며 '불어난 몸집'을 증거로 들었다. 또한 제주스는 아직 아구에로만큼 믿음직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킨은 "아구에로가 지난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약간 살이 찐 것 같았다. '그가 여전히 열정과 굶주림을 갖고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제주스는 아직 그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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