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 현 레인저스 감독이 현역 시절 최대 오점으로 남은 실수를 떠올렸다.
리버풀은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36라운드와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EPL 2위에 위치해 있던 리버풀은 우승을 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하지만 제라드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막판 마마두 사코와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뎀바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EPL 37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맨체스터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당시 제라드의 실수는 6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제라드는 당시 저질렀던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 “축구 인생 중 최대 오점이다. 여전히 반성하고 있다. 당시 내가 저지른 실수는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다. 너무 큰 실수였다. 꿈에도 못했던 상황이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당시 EPL 우승을 아쉽게 놓친 리버풀은 6년 뒤 2019-2020 시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라드는 “3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 그나마 나의 마음을 치유해줬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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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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