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AC밀란이 먼저 3골을 넣었지만, 세트피스를 활용한 AS로마의 추격을 뿌리치진 못했다.

AC밀란과 AS로마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메아차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AC밀란은 선두, 로마는 9위를 유지했다.

밀란이 먼저 웃었다. 전반 2분 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파엘 레앙이 공간에 넘겨준 크로스를 발바닥으로 잡아두면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쉽게 마무리했다.

로마가 금세 반격했다.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코너킥을 에딘 제코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다시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레앙이 돌파에 성공한 뒤 깔아준 크로스를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가 마무리했다.

로마가 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반격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슈팅을 치프리안 타타루사누 골키퍼가 막았으나 확실히 잡질 못했다. 여기에 침투한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막으려던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반칙을 저질렀다.

2골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밀란이 아주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잔루카 만시니가 공을 걷어내려다가 되려 하칸 찰하노을루를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34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를 또 로마의 세트피스가 뒤흔들었다. 후반 39분 마라시 쿰불라가 코너킥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다시 따라붙었다.

밀란은 후반 44분 코너킥에서 프랑크 케시에가 시도한 슈팅마저 안토니오 미란테 골키퍼에게 막히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